『천년의 내공』


조윤제


내공이 필요한 시간, 어른이 되어야 하는 시간이다. ①참다운 어른이 되기위해서는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의 격(格), ②일의 의미를 정확하게 읽어 상황을 다스리고 부하를 가르칠 수 있는 치(治), ③상대의 오만을 한마디로 제압하는 기(氣)를 갖추어야 한다.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를 알지 못하면 세상에 당당히 설 수 없고,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 말의 힘은 내면의 힘이다.

♠격(格) :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어른의 경지
1. 스스로 돌이켜 바로 세우라. 스스로 비겁하지 않은 대장부의 삶을 살라.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알아야 어른이다.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자는 명철하다.” 리더란 선택의 순간에서 주저하지 않는 존재다. 상황에 얽매이지 말고 상황을 장악하는 힘을 키워라. 처지에 따라 비굴해지거나 교만하지 마라.
2. 세상사는 승패로 구분되지 않는다. 어른이란 먼저 등을 보여주고 길을 여는 존재다. 조직의 힘은 리더의 자애에서 나온다. 하늘과 땅이 다해도 그치지 않는 힘 사랑이다.
3. 공존하고 공감하기에 인간이다. 더 크게 보면 그만큼 나의 범위는 넓어진다. 어른으로 대접받고 싶다면 먼저 어른으로 대접하라. 마음 깊은 곳에 우러나는 흐느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위로는 충고가 아니라 고백과 공감이다.

♠치(治) : 주변을 장악하고 길을 제시해 주는 깊이
4. 청정함으로 멀리 내다보는 것이 통찰이다. 한 번의 확신을 가지기 위해 만 번을 준비하라. 위대함은 흔하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 만 번을 준비할 수 있었던 고수의 비결은 즐거움이다. 지도자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여유와 감성으로 상황을 다스려야 한다.
5. 흔들림과 치우침이 없어야 대의를 말할 수 있다. 사소한 타협으로 모든 것이 무너지는 가치 그것이 도덕이다. 내가 바르지 않으면 누구도 따르지 않는다. 강한 조직은 복수의 합이 아니라 거대한 단수다.
6. 가르침이 곧 배움이고, 배움이 곧 가르침이다. 받아들인 다음 내 것으로 소화해서 쏟아낼 수 있어야 공부다. 어제보다 나아졌다고 할 수 있어야 진정한 배움이다. 공부란 나의 뜻과 일상을 일치시키기 위해 정진하는 과정이다.
7. 위기에 꺼내는 비장의 한수, 합리와 공평을 보완할 수 있는 힘이 감성이다. 말은 미래를 부르고 사람의 그릇을 결정한다. 위기는 인간의 바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다.

♠기(氣) : 단 한마디로 제압하는 단단한 힘
8. 화를 잘 낼 줄 아는 것이 현명함이다. 어른답게 분노하고 어른답게 다스려라. 담대하게 꿈을 꾸고 세심하게 표현하라. 비판을 위한 비판을 걸러내야 조직이 산다.
9. 천금의 무게를 견뎌라.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라.
10. 단숨에 핵심을 꿰뚫는 내공. 촌철살인. 권위에 대한 맹신은 권위에 대한 부정보다 위험하다. 고수가 되는 지름길은 없다. 멈추지 마라.

☛방향을 잃은 발자국이 어지러운 지금, 앞에서 등을 보여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왜 새벽을 어른의 시간이라고 하는 걸까? 새벽이란 어제와 결별하고 새로운 하루를 가늠하는 시간이다. 어른이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들었고, 그 확신에 책임을 지는 내공을 갖춘 사람이다. 세월을 버티며 얻은 주름과 그 안에 스며든 시공의 더께들이 쌓인 삶의 무게, 그것이 내공이다.

행복과 성공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행복한 사색 김현훈(2024. 2. 5)